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프랑스 파리 기자회견에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있었던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전혀 몰랐다.'고 말하면서도 '정치적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민주당을 탈당하겠다.' 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송구스럽다며 사태해결에 힘쓰겠다는 의견도 밝혔습니다. 결국 관련의혹에 대해 어느정도 시인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 이던 송대표는 파리경영대학의 방문 교수로 초청되어 7월 4일 귀국예정이었으나 민주당 돈봉투 의혹에 관련되어 이재명 대표등 당내의 압박과 비판여론때문에 4월 24일 오후 3시경 조기 귀국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송영길 대표는 '국민 여러분과 당원들에게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책임 있게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이라도 검찰의 소환에 적극적으로 응하겠다.' , '어떤 일을 당하더라도 절대 회피하거나 도망가지 않는다.' 며 수사협조에 적극적인 태도도 보였습니다.
'검찰 수사를 야당 탄압으로 보는가?', '당내에서는 정계 은퇴 주장도 있다.' 등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않고 서둘러 공항을 빠져 나갔습니다.
검찰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총장과 관계자들의 음성이 언론에 공개되었으며, 혐의를 입증할만한 증거와 증언을 검찰이 다수 확보한 상황이어서 다수의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검찰은 원칙적인 수사를 강조했지만 대장동 사건이 마무리되기도 전에 이번 야당 돈봉투 사건의 대대적인 수사를 예고한 만큼 아무래도 내년 4월총선을 염두에 둔 정치적 움직임이라고 의심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물론 불법적인 정치자금은 근절되어야 맞지만 여야 형평성을 두고 논란이 있을거라 예상됩니다.
송영길 의원은 1963년 3월생으로 전라남도 고흥출신이며 2021년 5월~2022년 3월까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역임하였고 현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으로 재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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